고수들은 절대 안 구하는 집

집을 구할 때 가격이나 위치만 고려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자취를 해본 사람들의 공통된 경험이다. 특히 창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거나 시야가 막힌 집, 배달 오토바이 소음이 심한 집, 그리고 쓰레기 집결지가 가까운 집은 피해야 할 대표적인 유형이다.

1. 창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집

첫 번째로, 창문이 1/3만 열리거나 여닫이로 열 수 없는 집은 환기 문제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쇠창살이 설치된 창문이나, 창문을 열었을 때 옆 건물의 벽만 보이는 구조는 실내 공기의 질을 떨어뜨리고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다. 창문은 빛을 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환기를 통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창문이 잘 열리고 시야가 확보된 집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2. 배달 오토바이 소음이 심한 집

두 번째로, 배달 라이더들이 집결하는 장소 근처의 집은 하루 종일 오토바이 소음에 시달리기 쉽다. 특히 B마트나 배달 전문 상점이 밀집한 지역은 낮 시간뿐만 아니라 밤늦게까지 오토바이 엔진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고요한 주거 환경을 원한다면 배달 라이더가 모이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쓰레기 집결지가 가까운 집

세 번째로, 반경 20미터 이내에 쓰레기 집결지가 있는 집은 악취와 해충 문제로 고통받을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가 한데 모인 이곳은 여름철에 특히 심한 악취를 풍기며, 벌레들이 꼬이기 쉽다. 창문을 열기 어려워 환기가 불가능해지며, 실내 환경도 덩달아 나빠진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악취와 해충 문제는 실내를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도 해결하기 힘든 문제다.

현명한 집 선택을 위한 조건

집을 구할 때 이 세 가지 조건만 잘 피해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값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니다. 오히려 그 가격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경제적인 이득보다 삶의 질을 우선시한다면, 창문 환기, 소음, 악취 문제를 신중히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